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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용

수익형 부동산도 '공세권'이 뜬다

분양불패 '역세권'에 이어 / 공원 인접한 단지 인기

2015-11-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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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저금리 기조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가운데 공급물량이 쏟아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선별투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부동산 선택 요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역세권 이외에 최근에는 힐링, 건강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공원 유무를 따지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공원과 인접한 '공세권' 부동산도 주목 받고 있다.
 
산, 강 등이 있는 자연적으로 타고난 입지가 아닌 경우에는 공원의 유무가 쾌적한 환경에 적잖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특히, 철저하게 수요가 뒷받침돼야 하는 수익형 부동산이라면 공실률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역세권이나 공세권 등이 요인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같은 요인을 갖춘 수익형 부동산은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다. 실제로 지난해 공급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은 광교신도시 호수공원과 인접한 입지로, 평균 4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이 조기에 완료됐다.
 
지난 3월 마곡지구에서 분양된 섹션오피스 '인강 프라이빗 타워'는 계약 하루 만에 완판됐다. 수도권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과 공항철도 마곡역 역세권인데다가 여의도공원 2배에 달하는 보타닉공원과 불과 2~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빠르게 팔렸다. 인근에 위치한 '보타닉 비즈타워' 오피스 역시 조기에 완판됐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임차인들 이탈이 적을만한 입지의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역세권이나 공원이 인접하면 출퇴근 등 접근성도 뛰어나고 거주, 근무환경이 쾌적해 장기임차가 많아져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도 '역세권'과 '공세권' 부동산이 인기다. 사진은 '힐스테이트 광교' 견본주택 내.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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