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는 스마트 가전의 제어·연동 기술을 지원하고, KT는 이 기술을 활용한 기가 IoT 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양 사는 보유한 플랫폼(KT의 기가 IoT 홈 플랫폼, 삼성전자의 가전 서버)을 연동하고, 이용자의 가정 내 와이파이(WiFi)를 연결해 공유기(AP)를 통한 호환이 가능하도록 개발을 완료했다.
KT는 지난달 스마트폰 앱을 통해 디지털 도어락 등 집 안 생활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올레 기가(olleh GiGA) IoT 홈매니저’를 출시했다. 이번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올레 기가 IoT 홈매니저는 6종의 삼성전자 생활가전을 관리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KT는 “연내에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서비스 2종이 먼저 출시된다”며 “내년 초 세탁기와 냉장고, 로봇청소기, 오븐 등 4종의 서비스가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삼성전자 플라자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생활가전을 구입한 후, 삼성 스마트홈 계정을 가진 고객이 올레 기가 IoT 홈매니저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그리고 보유한 삼성가전 기기를 추가하며 기가 IoT 홈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향후 고객 생활 습관에 맞춰 가정 내 다양한 IoT 생활기기를 자동으로 복합 제어하는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김근영 KT IoT사업개발담당 상무는 “삼성전자와의 이번 홈 IoT 사업협력으로 편리하고 차별화된 가전·통신 융합형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라인업 확대 등 홈 IoT 분야에서 양사의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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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전자 가전제품과 연동되는 ‘GiGA IoT 홈(기가 IoT 홈)’을 연내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