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강진웅

박삼구 회장 "이윤·품질·안정 경영 달성할 것"

창립 70주년 맞아 '제2 창업' 마음가짐으로 강한 그룹 체질 개선

2016-01-04 16:50

조회수 : 1,161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강진웅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이 그룹 창립 70주년을 맞아 '제2의 창업'을 하는 마음가짐으로 강한 그룹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새해 경영 목표는 이윤, 품질, 안전 경영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4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 같이 밝히며 더욱 강하고 힘있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해 금호석화계열 법적 완전 계열 분리, 에어서울 설립, 금호산업 인수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제2 창업'을 완료했다"며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간지 만 6년 만에 금호산업 인수를 마무리한 것은 3만여 임직원들이 절박한 마음과 헌신적인 자세로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역할을 다해 준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는다. 때문에 금호산업까지 다시 품에 안으며 그룹 재건에 성공한 박 회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그룹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 회장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금호아시아나의 제2 창업의 출발을 다짐하고자 올해 경영방침을 '창업초심(創業初心)'으로 정했다"며 "창업초심은 부지런함과 성실함, 정직함, 책임감, 끈기가 있는 정신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저유가와 한일관계 개선, 에어서울 출범 등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향후 500년 영속기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이윤과 품질, 안전 경영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박 회장은 이 과정에서 적자를 기록하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할 수도 있다며 구조조정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윤 없인 어떤 목적이나 목표도 달성할 수 없다"며 "지난 2010년 이후 이익율이 급격히 하락해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어 올해는 이윤이 나지 않는 것은 과감히 정리해 나가고 이윤 극대화를 위해 올해 영업이익을 목표를 기필코 달성해 기업가치를 올리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자"고 말했다.
 
박 회장이 두 번째로 제시한 목표는 품질 경영이다. 그는 "전 그룹사는 품질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도록 하자"며 "품질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갖고 제품과 기술, 서비스 품질로 제품의 부가가치를 올려 이윤을 향상시켜 나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이 제시한 것은 안전 경영이다. 박 회장은 "안전 경영은 경영자의 철학 없인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안전 경영은 단순히 고객에 대한 안전만이 아니라 우리 직원에 대한 안전도 중요해 올해 항공, 고속 등의 고객에 대한 안전사고의 제로화, 모든 그룹사의 산업안전 사고 제로화를 500년 금호아시아나 영속기업의 철학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 강진웅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