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동훈

금융당국, 서민금융진흥원 3분기 출범 '박차'

신복위 개인 워크아웃 참여 금융사 4400곳으로 확대

2016-02-24 16:45

조회수 : 3,147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금융당국이 미소금융과 햇살론 등 서민지원 업무 등을 통합 운영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을 올 3분기 내 출범하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4일 열린 부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서민금융진흥원 설립 근거법인 '서민금융생활지원법'이 여·야 합의로 정무위를 통과, 2월 중 국회에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3분기 내 서민금융진흥원을 차질없이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진흥원은 세무·복지 등 공공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개개인의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이 한층 세심하고 촘촘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며 "여러 기관에 흩어진 데이터베이스(DB)와 재원의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도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위는 진흥원이 300만건에 달하는 종합 DB를 기반으로 ▲이용자별 이력관리 ▲기존상품 평가 ▲신상품 개발 등을 보다 종합·체계적으로 추진할 구상이다.
  
임 위원장은 "특히 진흥원 설립과 연계해 통합지원센터 등 '원스톱 현장 지원'을 위한 전국 네트워크도 속도감 있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내 유관기관 지점 등을 활용해 통합지원센터 전국망을 4개소에서 32개소까지 구축하고, 고용·복지센터, 지자체 등에 상담·지원센터도 100개소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민금융생활지원법이 통과되면 현재 민간단체인 신용회복위원회도 법정 기구로 재탄생하게 되는데, 이와 연계해 개인 워크아웃에 참여하는 금융회사 등을 현재 3600여개에서 440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금융위는 부산시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운영과 서민금융 지원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센터는 서민금융 종합상담과 심사·지원, 사후관리 등을 서비스한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부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식이 24일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윤영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이종휘 미소재단 이사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홍영만 자산관리공사 사장, 이광호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전무이사.사진/금융위
 
 
  • 김동훈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