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일씨엔에쓰(191410) 대주주인 구자옥 대표이사가 벤처캐피탈이 보유한 27만주를 19억원에 7일 장외매매를 통해 매입했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블록딜을 통해 구자옥 대표이사가 19억원에 매입한 27만5182주의 주당매입가격은 7000원으로 7일 종가대비 1.4%(+100원) 높은 가격이다. 산술적으로 시장가보다 3000만원 가량 더 소요한 셈이다.
구자옥 대표의 지분율은 50.5%에서 53.7%로 증가했다.
할인율 적용없이 증액 매입한 배경에 대해 육일씨엔에쓰 관계자는 "지속성장 가능성에 대해 대표이사의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시장변화에 발맞춰 핵심기술개발을 기반으로 역량을 키워 온 육일씨엔에쓰의 결정체인 베트남 사업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된 것도 결정 요인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2008년 국내 최초 모바일 디스플레이에 적용가능한 CG(Cover Glass) 개발에 성공한 육일씨엔에쓰는 2013년 세계 최초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적용 가능한 3D CG를 양산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원가절감과 전공정 일괄생산 시스템을 갖춘 베트남 사업장은 전략적 파트너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Top Group에도 공급이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한편 육일씨엔에쓰 3D CG는 오는 1분기 출시예정인 L사의 전략폰에 채택됐다. 현재 양산에 돌입한 상태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