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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포드 자회사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 설립

미래 이동성 분야 전문 기업 지향

2016-03-1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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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이동성분야의 디자인, 연구개발, 투자를 전담할 자회사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를 설립하고, 짐 하켓을 CEO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는 비즈니스 전반의 혁신을 통해 단순 자동차기업을 넘어 자동차와 이동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포드의 확장된 사업모델이다.
 
주요 사업분야인 승용차, 트럭, 스포츠유틸리티(SUV), 전기차를 포함한 라인업의 디자인과 제조, 마케팅, 금융 서비스에 집중함과 동시에 연결성, 이동성, 자율주행, 고객 경험, 빅데이터 등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에서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마크 필즈 포드 CEO는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와 이에 대한 사업 확장은 거대한 성장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미 규모가 5조4000만달러를 넘어선 운송서비스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장을 맡게 된 짐 하켓은 소비자 중심의 관점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대표적인 혁신 기업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 30년간 사무용 가구업체인 스틸케이스에 재직하면서 전통적인 사무용 가구 생산 회사에서 효율적으로 업무 환경을 바꿔주는 업무 환경 혁신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시킨 바 있다.
 
짐 하켓 신임 CEO는 "포드의 모빌리티 사업을 이끌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운송사업이 기존사업의 틀을 벗어날 혁신의 정점에 있는 시점에서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로 사람들이 이동하는 방식을 바꿔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된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는 기존 포드 자동차의 제품 개발팀, 연구팀, 첨단 기술팀, 마케팅팀, 데이터 분석팀과 협업해 양산화 가능한 모빌리티 서비스와 유망 모빌리티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 혁신을 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과 같은 경쟁방식을 도입하고, 자체적인 서비스 개발을 넘어 다른 스타트업이나 기술 업체와의 협력도 계획하고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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