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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LG, 다문화가정 언어·과학 인재 키운다

2016-03-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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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사랑의 다문화학교' 4기 입학식에서 입학생들과 LG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LG(003550)가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언어·과학 분야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LG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남상건 LG재단 부사장, 김수용 KAIST 융합교육센터장과 다문화 청소년 및 학부모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 4기 입학식을 열었다. 
 
2010년부터 시작한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LG는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언어인재과정 32명, 과학인재과정 36명 등 총 68명을 선발했다. 
 
언어인재과정 학생들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과학인재과정 참가자들은 KAIST의 교수진 및 대학생 멘토들의 지도 아래 2년간 온·오프라인 정규수업을 받는다. 언어인재과정은 중국·일본·몽골·인도네시아·베트남 등 5개 언어권으로 나눠 수업이 진행된다. 연 1회 해당 언어권 국가 8박9일 현지 연수도 마련된다. 과학인재과정은 물리·화학 등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실습교육이 진행되며, 학생들은 방학 캠프 및 국제 과학경진대회에도 참가하게 된다. 
 
LG는 이와 함께 다문화 멘토링제를 실시하고 있다. 멘토들은 다문화 학생들에게 학업적인 부분 외에 학교생활·진로 선택·공부방법 등에 대한 조언도 한다. 또 LG는 지난 2011년부터 보다 많은 다문화 청소년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과정도 개설했으며, 올해는 총 276명을 선발했다. 온라인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은 한국외국어대학교와 KAIST의 협력을 통해 학년별 수준에 맞는 수업을 LG전자 스마트기기와 LG유플러스 통신망을 통해 제공받게 된다. 
 
LG 관계자는 “다문화의 청소년들은 두 가지 언어와 문화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만큼 글로벌 시대에 더욱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인재”라며 “이들이 재능과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LG의 목표”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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