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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10년내 독일 3사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 될 것"

이창환 인피니티 대표 "서비스 인프라 연 평균 30% 확충"

2016-04-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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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인피니티코리아가 향후 10년안에 국내시장에서 독일 3사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창환 인피니티코리아 대표는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를 통해 "공격적인 라인업과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으로 10년내 국내 시장에서 독일 프리미엄 3사(벤츠, BMW, 아우디)를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대항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인피니티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7% 성장한 2974대를 판매했다. 10%에 가까운 준수한 성장을 거뒀지만 지난 2014년 2배 이상의 성장을 거뒀던것과 비교하면 만족스럽지 않은 수치다. 지난해 수입차 전체 평균 성장률 24.2%와 비교하면 3분의 1 미만 수준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의 점유율 역시 독일 3사에 크게 낮은 수준이다. 업계를 장악 중인 독일 3사가 각각 13~19%대를 기록 중인 반면 인피니티는 1%대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의 격차를 잘 알고있는 인피니티는 10년이라는 장기적 계획 속에 라인업과 서비스 네트워크의 점진적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
 
그 시작으로 이날 향후 전 모델에 적용될 새로운 디자인이 담긴 콘셉트카 Q80을 비롯해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인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카 Q30과 스포츠 쿠페 Q60을 공개했다. 
 
지난해 기준 인피니티의 국내 판매가 주력 세단 Q50이 80%를 담당하며 치우친 경향이 강했던 만큼 세단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확충해 균형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방대한 딜러·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한 독일 3사에 대항하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확충 계획도 밝혔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30%씩 네트워크를 확장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린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는 국내 진출 이후 최초로 열린 디자인 행사로, 3종의 신차 공개를 통해 인피니티가 브랜드 핵심 역량으로 꼽은 차세대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와 시로 나카무라 인피니티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알폰소 알바이사 디자인 총괄 등 핵심 임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창환 인피니티 코리아 대표가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향후 10년내 독일 3사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인피니티 코리아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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