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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현대산업개발 "책 읽는 기업문화가 기업경쟁력 강화로"

신입사원 논술시험 도입, 북카페 운영 등 인문학적 견문 강조

2016-04-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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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는 현대산업(012630)개발은 미래 40년을 함께 만들어 나갈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철학을 계승해 '인재가 곧 기업의 미래이자 자산'이라는 믿음으로 인재 발굴과 육성은 물론, 창조적인 기업문화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독서경영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현대산업개발은 임직원 독서를 장려하고 미래 발전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독서경영을 통해 임직원이 책 속에서 얻은 지식과 통찰을 회사경영에 활용하고 있다.
 
실제 독서경영 덕분에 현대산업개발에는 추천 도서를 공유하고 이를 함께 읽는 기업문화가 뿌리 잡고 있다. 직원들은 다양한 도서를 접하며 업무에 활용하는 한편, 자기계발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박상혁 현대산업개발 대리는 "가끔 업무가 막힐 때면 예전에 읽었던 책을 찾아 영감을 받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는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독서문화 지원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회사 내에 북카페 '심포니(心PONY)'를 2013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보유 장서 대부분은 임직원들의 도서 기부로 조성됐으며, 현재 보유 장서만 약 3500권에 달한다.
 
책을 읽을 수 있는 테이블은 물론, 탄산음료와 커피 기계가 비치돼 책 읽기 즐거운 환경을 갖췄다. 이와 별도로 팀별로 도서구입비를 책정해 팀 또는 개인이 읽고 싶은 책들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독서경영은 기업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직원 개개인에게 체화된 정보는 여러 사람과 부딪히고 변형됨에 따라 새롭게 재탄생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신사업 아이디어 또는 문제 해결방안 도출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인사 관계자는 "불확실성 속에서 혜안을 갖추고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려면 인문학적 견문이 필수다. 현대산업개발은 신입사원 선발에서부터 논술시험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직원들에 대한 독서장려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 사내 북카페 ‘심포니(心PONY)’에서 임직원들이 독서를 하며 휴식을 즐기고 있다. 사진/현대산업개발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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