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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뉴욕마감)금리인상 시기 저울질에 약보합…다우존스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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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장 중 혼조세를 보이다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며 시장은 짙은 관망세에 휩싸였다.
 
연준 총재들의 잇따른 금리 인상 발언과 이란의 원유 생산 확대 발표는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5.96포인트(0.03%) 내린 1만7494.98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4.05포인트(0.2%) 떨어진 2048.25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78포인트(0.08%) 하락한 4765.78을 기록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2~3차례, 내년 3~4차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 연은 총재는 다음달 금리 인상을 적극 지지했다. 
 
RJO퓨처스의 존 카루소 선임시장전략가는 "모두 옆길로 빠져 있다"며 "시장은 (금리 인상을 위한) 연준의 다음 신호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연준이 금리를 쉽사리 올리지는 못한다는 분석도 있다. 80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루미스세인즈앤코의 펀드매니저 엘레인 스톡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오는 11일 미국 대통령선거가 치뤄지기 전까지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그리스 문제' 등의 위험요소들이 많은 상황에 대선까지 앞두고 연준이 금리를 6월에 인상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애플은 이날 부품 공급사들에 예상보다 많은 아이폰7 생산을 요구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5% 가량 올랐다. 
 
바이엘로부터 620억달러 규모의 인수 제의를 받은 몬산토는 인수 가격이 전날 종가대비 20%를 웃도는 프리미엄이 붙으며 4% 이상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33센트(0.7%) 내린 배럴당 48.08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전날보다 0.08(0.09%) 내린 95.26을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주식중개인. 사진/로이터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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