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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국제유가, 장중 배럴당 50달러 돌파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

2016-05-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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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국제유가가 장중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했지만 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장중 50.21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결국 8센트(0.16%) 내린 49.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물 브렌트유 역시 이날 50.51달러까지 오르면서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결국 15센트(0.3%) 내린 49.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치 250만배럴보다 더 많은 420만배럴의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이날 유가는 상승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50달러를 넘어서자 생산량 증가 우려가 다시한번 부각됐다. 유가가 배럴당 50달러에 근접하면 오히려 다시 미국의 원유 업체들이 생산을 늘릴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생산량 감산을 이끈 캐나다 산불, 아프리카 산유국 생산 차질 등의 요인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 역시 유가를 끌어내렸다.
 
아울러 로이터통신은 다음주에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동결은 커녕 오히려 생산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제시되고 잇다며, 국제유가가 50달러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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