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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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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한 '직수형' 정수기 돌풍

올해 직수형 시장 35만대로 선장 전망

2016-06-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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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정수기시장에서 공간 활용도가 높은 직수형 정수기 돌풍이 불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생활가전사를 중심으로 직수형 정수기가 대세로 자리 잡는 중이다. 2014년 연 10만대 이하였던 국내 직수형 정수기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6만대로 성장했으며 올해 35만대까지 커질 전망이다.
 
직수형 정수기는 물탱크를 제거했기 때문에 기존 저수조형 정수기에 비해 크기가 작을 뿐 아니라 제조비용도 적게 들어 월 렌탈비용이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소형평형 주거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공간활용도가 높은 점도 소비자에게 매력을 끄는 대목이다.
 
다만 냉온수 기능이 저수조형 정수기에 비해 떨어지고 정수 용량도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수기시장에서 틈새시장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냉온수 기능이 강화된 직수형 정수기가 속속 등장하면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동양매직의 직수형 정수기인 '슈퍼S정수기'. 사진/동양매직
 
이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곳은 동양매직이다. 동양매직은 지난해 직수형 정수기인 '슈퍼정수기'를 출시해 8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현재 직수형 정수기시장에서는 40%를 웃도는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쿠쿠전자(192400)도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점유율 확보에 나서고 있다. 쿠쿠전자는 지난달 직수형 정수기인 '인앤아웃 탱크리스'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프리미엄 제품군인 '인앤아웃 퓨어'를 선보였다.
 
이밖에 신일산업(002700)은 2014년 스탠드형 제품 이후 2년 반 만에 초슬림 직수형 정수를 내놨다. 렌털 비즈니스 기반이 없는 탓에 관리자 없이도 소비자가 스스로 필터를 쉽게 갈아 낄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바디프랜드도 필터 자가 교체, 냉온·살균 기능이 있는 'W냉온정수기'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직수형은 고도의 정수성능 보다는 빠른 정수를 위한 간소화된 기능이 중심인 구조"라며 "소비자 선호도가 커지면서 직수형 정수기 출시도 늘어나고 있어 성장성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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