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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7·8월 성수기 효과에 '방긋'

동남아와 중국 등 단거리 지역 비중이 높아

2016-06-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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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여행업계가 7·8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동남아, 중국지역 등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예약이 늘어나는 등 특수를 누리고 있다.
 
23일 하나투어(039130)가 발표한 예약 통계 현황에 따르면 7월은 전년 동월 대비 47.3%, 8월은 20% 인원 성장을 기록 중이다. 모두투어(080160) 역시 30%가량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파크투어도 패키지와 자유여행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한발 앞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국내외 여행상품을 미리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휴가를 떠나는 시민들로 인천국제공항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역별로는 동남아와 중국 등 단거리 지역의 비중이 높았다. 단거리 여행객들이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일본을 떠나는 대신 동남아와 중국으로 눈길을 돌린 탓이다. 하나투어의 동남아·중국 여행객 비중은 23일 현재 각각 36.1%, 25.6%를, 모두투어는 31.6%, 30.8%를 보였다. 인터파크투어는 32%, 9%를 기록 중이다.
 
하와이 인기에 힘입어 미주 지역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모두투어는 전년 대비 117%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며, 하나투어도 32.2% 여행객이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테러 등 악재로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했던 유럽은 올여름을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성장률이 전년 대비 8%를 기록 중이다.
 
한편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기는 7월 마지막주 주말인 30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출발하는 여행객이 다른 날짜에 비해 적게는 1.5배에서 2배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7월31, 7월23일, 7월29일, 8월1일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여행객이 해외로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취항이 늘어나면서 근거리 지역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장거리 지역 위주로 패키지 상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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