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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현대차, 해외시장 연이은 SUV 낭보에 미소

중국·미국서 SUV 호조에 판매 증가…'크레타', 상반기 인도 RV 판매 1위

2016-07-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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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현대자동차가 해외시장서 맹활약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들이 전해온 연이은 낭보에 미소 짓고있다. 각 국가별 판매를 견인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있기 때문이다.
 
10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인도시장 전략형 소형 SUV '크레타'는 올 상반기 현지에서 총 45605대가 판매되며 인도시장 RV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출시된 크레타는 올 상반기 월평균 7600여대를 판매, 현지 대표 전략차종인 그랜드 i10, i20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판매고로 주력차종 가운데 한축으로 자리잡았다.
 
크레타를 비롯한 주력차종 판매 호조에 힘입은 현대차는 상반기 인도에서 총 24344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실적으로 시장점유율 2(17.3%)를 유지했다.
 
 
현대차의 인도 전략형 소형 SUV '크레타'는 올 상반기 현지에서 총 4만5605대가 판매, 베스트셀링 RV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현대차
 
SUV로 인한 상승세는 세계 양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도 이어졌다. 현대·기아차 합계 지난 4월까지 전년 대비 역성장을 기록하던 중국시장에서 5월 들어 전년 동월 대비 16.6% 증가한 판매를 거두며 5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에 성공한 것. 같은 기간 85.4% 증가한 SUV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올 상반기 328327대를 판매한 기아차(000270)와 함께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702388대를 합작했다. 미국내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 기록인 해당 수치는 높아진 SUV 인기에 부응한 주력 모델들 활약이 이끌었다.
 
특히 지난달 현대차 투싼과 싼타페는 각각 7193, 18345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99.5%, 75.6%씩 증가한 판매를 보였다. 기아차 스포티지 역시 같은 기간 140% 이상 급증하며 기록 수립에 일조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내 SUV 인기가 나날이 높아짐에 따라 현지공략을 위해 현재 4개의 모델(현대차 투싼·싼타페, 기아차 쏘렌토·스포티지)을 오는 2020년까지 각각 2종씩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358만여대를 판매했다. 주요 국가 SUV 판매 호조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본 내수 시장 판매 증가에도 불구, 신흥국 성장 둔화가 발목을 잡았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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