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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상범

연달아 터지는 연예계 '성 스캔들'

이민기·이진욱 성폭행 혐의 피소…'혐의단계'임에도 이미지 추락

2016-07-1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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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방송인 유상무와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의 '스캔들'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유명 배우들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배우 이민기와 이진욱이 불미스러운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두 배우 모두 호감형 이미지를 갖고 있어 충격이 배가되고 있다.
 
이진욱. 사진/뉴시스
 
16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배우 이진욱은 이달초 30대 초반의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해 여성으로부터 피소됐다. A씨는 이날 새벽 경찰병원 원스톱지원센터에 "이진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와 관련해 이진욱 소속사 관계자는 "성폭행 피의 사실이 전혀 없다""불미스러운 일로 알려져 안타깝다. 하지만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점은 성폭행 사실이 없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히려 고소인에게 무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민기. 사진/뉴시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이민기 역시 올해 초 클럽에서 만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민기 소속사는 "당시 해당 여성의 실수로 신고가 접수 됐고, 이후 여성이 진술도 번복했고 사과도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불기소 처리됐다"고 말했다.
 
비록 성추문을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의 경우 '혐의 단계'에 불과하거나 무혐의로 그쳤다. 그럼에도 스타들에게 있어 성 관련 추문이 보도되는 것 자체가 치명적이다. 그간 착실히 쌓아온 신뢰가 단숨에 무너질 수 있다. 연예매니지먼트와 소속 연예인들의 면밀한 주의가 심히 필요해 보이는 때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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