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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지막 달동네’ 북정마을에 기업·단체 모인다

주민 복지수요 해결을 위한 기업 사회공헌활동 연계

2016-07-20 13:43

조회수 : 5,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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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우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 북정마을 509가구를 위해 32개 기업·단체가 힘을 모은다.
 
서울시는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주거환경 개선, 의료 지원, 사례 관리 등 종합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민·관의 힘을 모아 집중 투입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대상지역 선정에 앞서 자치구로부터 10곳의 후보지 신청을 받아 2~3월 현장점검을 거쳐 최종 1곳인 ‘성북구 북정마을’을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북정마을은 509가구에 총 112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노후주택이 328호(64.4%), 수급자·차상위계층 등 빈곤율이 39%에 달한다.
 
마을조직이 탄탄하고 ‘콩된장마을’과 관련된 고유의 특성이 뚜렷하지만, 개발예정지역인 탓에 오랜 기간 주택수리 등이 제한되면서 방치된 가옥이 많다.
 
시는 사전 주민조사를 거쳐 생활실태에 맞는 욕구를 반영해 ▲주거지원 ▲의료지원 ▲생활지원 ▲안전시설 ▲문화생활 ▲경제자립 ▲자원봉사 등 7개 분야로 종합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
 
지붕 수리, 리모델링, 보일러 수리, 도배장판, 벽 보수?도색, LED 전구 교체, 화장실 수리 등을 진행하는 주거지원에는 주택건설협회, 한국해비타트, 고려아연, 개나리벽지, 사랑의보일러나눔, 타일협회자원봉사단 등 14개 기업·단체가 참여한다.
 
일반의료 뿐만 아니라 한의학까지 함께 진료하는 의료지원은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세상과함께, 대한간호협회가 참여해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주식류와 밑반찬을 제공하는 생활지원은 이마트, 애경산업, 본아이에프, 대상, 인탑스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골목길 경사로 안전시설과 보안등 설치는 에스원이 맡는다.
 
LG전자와 제스트전자에서는 전자제품 무상점검 및 부품교체와 함께 컴퓨터를 지원하고, 두산베어스가 프로야구 나눔 티켓으로 문화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물품 지원과 직원봉사에는 골프존, KG아이티뱅크, 사진봉사단, 나눔장례협동조합 등 9개 기업·단체가 함께할 예정이다.
 
마을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온 콩?된장 체험장 설립 부지 확보와 참여기업을 모으기 위한 홍보를 진행 중이다.
 
시는 사업 효과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분야별 작업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사항을 상시 논의할 예정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중에도 참여기업·단체를 수요에 맞춰 추가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기업, 단체들과 함께 수요에 맞춰 종합 복지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 북정마을 전경.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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