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벤처기업협회가 24일 제주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Read 벤처 Lead 미래’를 주제로 ‘2016 벤처썸머포럼’을 개최했다.
벤처기업협회,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공동주최하고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국내 벤처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인사 등 250여명이 참석해 상호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벤처캠프’ 형식으로 사흘간 진행된다.
‘2016 벤처썸머포럼’이 24일 제주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최수규 중소기업청 차장이 중기청의 정책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정준 벤처기업협회장은 개회사에서 “벤처기업은 현재 3만2000개를 넘어섰고, 매출 1000억원이 넘는 기업도 474곳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벤처투자, 엔젤투자, 크라우드펀딩 등을 통한 투자가 확대되고, 성공적인 인수합병 사례도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는 우리 벤처인 여러분의 헌신적인 지원과 협력뿐만 아니라 정부와 언론, 유관기관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해준 결과”라며 “이번 포럼에서 벤처의 과거와 현재를 읽고 선배벤처와 스타트업 간 밀착 네트워킹을 중심으로 창조적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환영사,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의 축사도 이어졌다. 또 김재준 코스닥시장위원장이 ‘코스닥시장 20년과 벤처생태계 구축’, 조영탁 휴넷 대표가 ‘선배벤처가 말하는 Lead 미래’를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에 나섰다. 첫날 공식 환영행사가 끝나고 캠프 참가자들은 곧바로 개인 혹은 그룹별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졌다.
포럼 이틀째인 25일에는 제주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열어 제주기업을 소개하는 ‘스타트업피칭대회’가 진행된다. 또 벤처문화미래포럼을 열고 ‘우리는 왜 스타트업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7대 실천 아젠다’를 제언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에는 ‘응답하라 벤처 2002’라는 이름으로 선배벤처의 과거와 미래, 비전 공유를 통해 함께하는 참여형 벤처 토크쇼가 펼쳐진다. 그외에도 참석자간 네트워킹 형성을 돕는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들이 사흘간 마련된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벤처썸머포럼은 벤처기업 간의 소중한 만남을 통해 희망과 열정을 충전하고 따뜻한 교류로 공감과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