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및 전장-IT 전문기업
캠시스(050110)가 자동차 변속기 관련 특허기술을 확보했다.
캠시스는 31일 "코니자동차와 함께 기존 무단변속기(CVT: Continuously Variable Transmission)의 단점을 개선한 기술에 대해 공동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캠시스는 지난해 12월 전기차 제조회사인 코니자동차의 지분 31.1%를 인수하며 전기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기존 무단변속기는 낮은 출력의 엔진에만 적용할 수 있으며, 오르막길을 주행하거나 다른 차량을 견인하는 것이 어렵고, 제한된 속도 안에서 사용이 가능한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캠시스 측이 특허 등록한 무단변속기는 주요 부품인 벨트에 미끄러짐 방지 기능이 탑재돼 차량의 크기와 차종에 관계 없이 적용이 가능하다. 하나의 무단변속기로 상황에 따라 무단변속기와 유단변속기의 동력 특성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캠시스 관계자는 "완성차의 핵심기능에 대한 특허기술 확보를 통해 자동차 부품 관련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해당 특허기술은 차량의 종류에 관계없이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만큼, 완성차 핵심부품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한 활발한 특허기술 대여와 부품 생산 및 공급을 통한 추가 사업화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