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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하남' 오픈에 주변 집값도 '들썩'

하남시 3.3㎡당 매매 평균가 1397만원…완판행진에 웃돈형성

2016-09-08 16:12

조회수 : 8,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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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나흘간 임시개장을 거치고 9일 정식 오픈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이 하남시 전체 부동산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 매매가격 월간 변동률은 지난 7월 0.02%에서 스타필드 하남 개장을 한달 앞둔 지난달 0.17%까지 오르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남시의 3.3㎡당 매매 평균가 역시 지난달 1397만원으로, 같은 달 경기도 전체의 3.3㎡당 매매 평균가인 997만원 보다 40% 가량 높았다.
 
이는 복합쇼핑몰 개발이 대형 호재로 작용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복합쇼핑몰은 높은 입지적 장점을 갖춘 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인근 지역에 들어서는 주택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린다.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실제로 최근 하남 미사지구에서는 나오는 물량마다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1억원 가량의 웃돈까지 붙는 등 매매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최근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공급한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은 1순위 청약접수 결과 561가구 모집에 4만3499명이 신청해 평균 77.5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도 최고 40.3 대 1, 평균 13.1 대 1로 모든 가구가 1순위 마감됐다.
 
내년 8월 입주 예정인 '미사강변 리버뷰자이'의 경우 전용 91㎡형 분양권은 최고 5억원까지 거래가 되며 4억5000만원 선이었던 기준층의 분양가 대비 5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전용 84㎡가 4억원 중반대로 분양됐던 미사강변 푸르지오는 5억7000만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에 비해 1억원 이상 뛰었다. 하남미사강변 더샵 리버포레도 전용 113㎡형에 웃돈이 1억원이상을 넘어섰다.
 
하남시 선동 A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올해 하남에 공급된 아파트들은 대부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스타필드 하남 개장으로 추가 집값 상승 여지가 여전히 남아있어 향후 공급되는 아파트들 역시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004170)그룹이 글로벌 쇼핑몰 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과 합작해 1조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만든 국내 최초 쇼핑 테마파크다. 쇼핑, 문화, 레저, 위락, 관광, 힐링의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축구장 70개 규모의 크기와 6200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 등 규모면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원나래 기자 wiing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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