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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서울·경기 아파트 완판 행진, 다음달도 이어질까

본격 성수기 앞두고 높은 청약률…계약 앞둔 단지 기대감 상승

2016-09-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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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서울·경기 아파트 청약 매물들이 높은 청약에 이어 완판을 기록하며 성수기 흥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정당계약에 돌입한 서울·경기 주요 아파트들이 지난달 높은 청약 경쟁률을 증명하듯 완판 또는 완판조짐을 보이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쏟아질 물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서울·경기지역 아파트 분양은 역대급 경쟁률과 조기완판 행진의 연속이었다. 지난달 현대건설(000720)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3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스’ 1순위 청약접수는 평균 100.61, 최고 11981이라는 올해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액 분양가 논란에 잠시 홍역을 치르기도 했지만 이달 초 진행된 정당계약 4일만에 일반 분양물량이 모두 판매되며 높은 경쟁률에 따른 인기를 입증했다.
 
이어 6일 정당계약을 시작한 금강주택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5일만에 완판에 성공하며 수도권 택지를 중심으로 이어온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24일 진행된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21.71이었다.
 
삼성물산(000830)이 지난달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에 분양하며 평균 21.121, 최고 65.37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래미안 장위1' 역시 계약 돌입 5일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뉴타운 조성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에 높아진 청약경쟁률이 실제 계약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계약을 시작한 호반건설의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 역시 현재 80% 이상의 계약률을 보이며 완판 대열에 합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3.24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한 호반베르디움의 경우 불리한 입지에도 상품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입소문을 타면서 완판을 목전에 두고있다.
 
이밖에 두산건설(011160)이 이달 6일 정당계약을 진행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두산위브'도 평균 5.611, 최고 511의 청약경쟁률이 무색하지 않게 추석 연휴 전까지 일부 비인기형을 제외한 대부분의 계약을 마친 상태다.
 
지난 23일 문을연 대림산업 e편한세상 독산더타워 견본주택에는 3일간 1만8000명이 몰리며 완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대림산업
 
이에따라 계약을 앞둔 단지 중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된 곳들의 기대감도 높아진 상태다. 대림산업(000210)은 다음달 11일 서울 금천구 '독산 더 타워' 아파트의 정당계약을 시작한다. 앞서 지난 281순위 청약에 2855명이 몰려들며 평균 7.321, 최고 1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강주택도 높은 경쟁률이 완판으로 이어진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리버레타스130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지역 평균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최근 두 달 연속 20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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