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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롤드컵, 흥미진진한 경기 펼쳐져

예상을 벗어난 혼전/한국 팀 각 조 1위

2016-10-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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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2016 롤드컵' 조별예선은 대회 전 예상과는 다른 혼전이 펼쳐지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들이 계속되고 있다. 1라운드 결과, 어느 한 팀도 3전 전승을 기록한 팀 없이 대부분의 팀들이 고른 승수를 쌓아 2라운드 결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3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한국과 북미 지역 팀들이 모두 2승 1패로 각 조 1위를 차지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과 동남아 지역 팀들도 조별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약체로 평가받는 와일드카드 지역 팀들이 반란을 일으키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독립국가연합(CIS) 팀 ‘알버스 녹스 루나’는 2승 1패로 현재 A조 공동 1위에 올라 있으며, 브라질의 ‘INTZ’ 역시 C조 공동 3위, 1승 2패로 본선 진출이 가능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 지역 팀들은 각 조에서 모두 3~4위의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이렇게 흥미진진한 경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조별예선 개막 직후부터 ‘롤드컵’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e스포츠 팬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팀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연이어 3년 연속 롤드컵 우승을 차지해, 올해에도 한국에서 우승팀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고 있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한국에서 롤드컵에 진출한 SKT T1, 락스 타이거즈, 삼성 갤럭시 세 팀은 모두 조별예선 1라운드에서 각 조 1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락스 타이거즈’가 속한 A조와 ‘삼성 갤럭시’가 속한 D조는 최하위 한 팀을 제외한 3팀이 모두 2승 1패로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7일부터 진행되는 2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본선 진출이 좌절될 가능성도 있어 더욱 치열한 2라운드가 예상됩니다. ‘SKT T1’ 역시 ‘클라우드 9’과 함께 B조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하위 2팀과 1승 차밖에 나지 않아 조별예선 2라운드에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경기들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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