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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탈서울화 속, 인구증가 지역 집값 상승 탄력

서울 인구 감소세에도 강서·마포·서초 등은 꾸준히 증가

2016-10-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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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높은 전셋값으로 탈서울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 지역은 뛰어난 업무지역 접근성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바탕으로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고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훈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
 
6일 서울시 통계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까지 서울 전체 인구는 1026만972명으로 2년 전인 2014년 2분기 1038만3651명에 비해 1.18% 감소했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강서구(3.63%), 마포구(1.27%), 서대문구(1.13%), 강남구(0.38%), 서초구(0.33%) 등 5개 자치구는 업무지역 접근성과 집값 상승에 따른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오히려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서구의 경우 마곡지구개발이 활성화되고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 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마포구, 서대문구 등도 상암 DMC 기업들의 입주에 따른 수요증가와 뉴타운 및 재개발 사업에 따른 입주로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집값 상승의 영향이 수요 유입을 가속화 한 것으로 보인다.
 
인구 증가와 함께 주택 거래량이 늘고 집값도 상승하고 있다. 온나라부동산 통계자료를 보면 강서구의 경우 8월 기준 매매거래량이 944건으로 2년 전 보다 2.24배 증가했다. 서대문구(2.06배)와 마포구(1.98배)는 2배가량 늘었고, 서초구와 강남구도 각각 1.51배, 1.47배 증가하며 주택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아울러 이들 지역의 집값은 최근 2년 동안 강서구 23.12%, 서초구 19.01%, 강남구 17.72%, 마포구 15.83% 등 서울시 평균 집값 상승률(13.72%)을 넘어섰다.
 
분양시장 성적도 좋다. 최근 2년 동안 강서, 서초, 서대문, 강남, 마포 등 5개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0.04대1로 이 기간 동안 1순위 서울 평균 경쟁률(13.47대 1)을 웃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심화된 전세난 등으로 서울의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중심 업무지구로 접근성이 높은 지역은 오히려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인구가 증가하다 보니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해 거래량이 늘고 가격상승률도 높게 형성되는 등 5개 구의 인기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신촌숲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현대산업개발
 
이들 5개 지역에서는 연말까지 5700여가구의 분양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이달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에서 '신촌숲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전용면적 59~137㎡ 총 1015가구로 이중 일반분양물량은 568가구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등 3개 노선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대우건설(047040)은 11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에 '연희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15㎡, 총 396가구 규모이며 이중 29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홍연초, 명지초·중·고, 연희중, 충암고 등 교육시설이 밀집돼 있다.
 
삼성물산(000830)은 이달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2층 6개동 전용면적 49~132㎡ 총 475가구로 이뤄졌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강남대로, 한남대교, 경부고속도로 등의 도로망으로 접근성이 좋다.
 
대림산업(000210)은 11월 서울 강서구 염창1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아파트 3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등촌역과 염창역 사이에 있어 두 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마곡지구나 강남권의 업무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염창초, 염동초, 염창중, 양동중 등의 교육시설로 통학이 가능하고, 홈플러스,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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