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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외국인 서울 탐험가…서울에서 '한 달 살기' 체험 나선다

서울생활 글과 영상으로 제작해 전세계에 소개

2016-10-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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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가 서울에 한 달간 살면서 서울 곳곳의 숨겨진 매력을 발굴해 글과 사진, 영상으로 서울을 세계에 소개할 외국인 서울 탐험가를 서울로 초청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온라인 공모를 통해 서울에 거주하며 서울의 매력적인 모습을 콘텐츠로 제작하는데 재능과 관심이 있는 외국인을 모집하여 최종 2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당선자는 미국 애틀랜타 거주하는 브라질 국적의 Rebeca Gurtner(22·여)와 콜롬비아 보고타에 거주하는 Juan Jose(21)이다. 이들은 가족들과 서울에서 한 달간 생활하며 서울의 문화, 즐길 거리, 먹거리, 볼거리 등 깊이 있는 체험을 통해 서울의 진면목을 발견하고 이를 세계인과 공유할 예정이다. 
 
선정자들은 2개 팀으로 나눠 ‘로맨틱 서울’ 과 ‘서울의 맛’ 이란 테마로 그들만의 생생한 서울 생활을 사진과 영상으로 제작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Rebeca Gurtner은 20대 브라질 젊은 신혼부부로 서울의 로맨틱 명소를 방문해 ‘사랑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주제로 세계에 서울을 홍보한다. 체험내용으로는 경복궁 한복 입고 셀카 찍기, 서울 한양도성 걷기, N 서울타워 자물쇠 걸기, 익선동 등 주요 카페 문화거리 체험이다. 
 
셰프를 꿈꾸는 콜롬비아 청년 Juan Jose는 어머니와 서울의 맛집과 한식 만들기 체험을 통해 ‘맛있는 도시 서울’을 세계에 전한다. Juan Jose은 서울 전통시장 장보기와 한식 만들기, 여의도 수산 시장 산낙지 먹기, 막걸리·파전 거리, 치맥 먹기 등을 체험할 계획이다.   
 
이들의 서울 생활은 서울 탐험가 홈페이지(http://go.visitseoul.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제성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이번 서울 탐험가를 통해 서울 사람처럼 생활하면서 진정한 서울의 매력을 경험하고 이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실제 외국인들의 서울 방문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한 달간 생활하게 될 당선자들과 가족들이 경복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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