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치엘사이언스가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이해연 에이치엘사이언스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발판으로 지속적인 기업의 성장을 일궈 궁극적으로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천연물신소재 기능성 원료 및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 유통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간건강 제품 '닥터 슈퍼칸'과 갱년기 여성건강 제품 '레드클레오'를 비롯해 약 40종의 독자 브랜드 제품을 판매 중이며, 대표 제품인 '닥터 슈퍼칸'을 통해 지난 2011년 이후 현재까지 약 92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설립 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58.1%의 성장률을 보인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차별화된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다양한 천연물소재 기능성 원료 개발을 통해 총 7건의 원료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원료 승인을 획득했으며, 현재 3건의 신기술에 대한 심의가 진행 중이다.
이해연 대표는 "에이치엘사이언스가 약 13년 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기능성 석류농축액은 여성 갱년기 증상 11가지를 8주 만에 개선하는 것이 입증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원료 승인을 획득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며 "현재 한국, 미국, 중국, 마카오에서 특허 등록에 성공해 20년간 배타적 독점권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제약사, 건강기능식품회사, 대형유통회사 등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향후 해외 기업으로 판매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현재 13개의 제품을 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자체 온라인 쇼핑몰과 대리점, 약국, 면세점 등 다각화된 B2C 유통채널을 운영 중이다. 향후 에이치엘사이언스는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유통 채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에이치엘사이언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51만1125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가격은 2만3900원에서 3만7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최소 361억원에서 최대 464억원이며, 12~13일 수요예측 실시 후 오는 19~20일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8일,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 KB투자증권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치엘사이언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해연 에이치엘사이언스 대표. 사진/에이치엘사이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