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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환자에게 희망을, 몸짱소방관 달력 제작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방관 12명 달력 모델로

2016-11-10 16:43

조회수 : 6,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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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관 12명이 화상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헬멧과 방화복을 벗고 다부진 몸을 드러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에도 사회취약계층 화상환자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2017년 몸짱 소방관 달력’을 제작해 10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GS샵을 통해 판매한다.
2017년 몸짱소방관 달력은 ‘제5회 서울시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에 참가한 소방관 12명이 모델로 나섰으며, 뜻을 같이하는 오중석 사진작가와 패션 미디어 엘르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달력모델로 나선 소방관들은 비번일까지 반납하고, 서울소방학교와 반포수난구조대 등에 모여 카메라 앞에 서 전문 모델 못지않은 포즈를 취했다.
달력은 GS샵을 통해 내년 1월 10일까지 2개월간 판매하며, GS샵은 달력 제작비 2000만원을 부담하고 온라인 판매수수료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달력 수익금 전액은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치료비 부담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화상환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2014년부터 시작된 몸짱 소방관 달력은 많은 시민들의 관심으로 지난 2년간 1만5911부를 판매해 모두 1억1000만여원을 치료비로 기부했다. 지난해 달력은 1648만원의 판매액을 올려 화상환자 2명의 치료비로 지원했으며, 올해 달력은 5500만원의 판매액에 단우실업과 GS샵에서 기부한 4000만원을 더해 23명의 치료비로 기부됐다.
1인당 평균 400만원을 지원해 수술비, 재활치료비 및 흉터관리를 위한 약품구매 등에 사용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달력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치료비로 지원받은 이하윤 환아는 기부금으로 꾸준한 치료를 받아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된 상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분들의 따뜻한 성원에 힘입어, 지난 2년간 많은 화상환자 분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이 달력을 통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상환자들에게 서울소방 소방공무원들의 진심어린 위로가 전달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과 몸짱 소방관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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