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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동영상 소비 늘며 OTT 불꽃 경쟁

OTT 이용자 700만명 돌파…전체 무선트래픽 중 동영상 비중 55% 이상

2016-11-22 15:56

조회수 : 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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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이동통신 3사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OTT) 사용자가 700만명을 넘어서며 이통3사 간 서비스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22일 모바일 시장 조사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10월 기준 이통3사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사용자 수는 전달 대비 17% 증가한 718만6491명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032640)의 비디오포털은 10월 사용자 수가 345만8466명으로 이통3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무선데이터에서 55% 이상은 동영상 감상에 쓰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9월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동영상 트래픽은 2682.3테라바이트(TB)로 집계가 이뤄진 2013년 12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무선데이터 트래픽에서 동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55.4%로 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55%를 상회하고 있다.
 
이처럼 모바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통3사도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강화에 힘쓰고 있다. 데이터가 빠르게 소진되는 동영상 콘텐츠 이용이 증가할수록 이통사의 데이터 수익도 함께 상승하기 때문이다. 반면 데이터 소모가 낮은 인터넷 서핑이나 SNS, 사진 공유 등에서는 추가적인 데이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비디오포털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추천 서비스를 추가했다. 연령과 성별, 시청이력, 요금제 등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기능이다. 여기에 최신영화 100여편을 데이터 요금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월 리메이크 드라마 '1%의 어떤 것'을 옥수수를 통해 선 공개했다. 또 드라마 '신대리야', 예능 '옥수리오형제' 등 다양한 자체 제작 콘텐츠로 이용자 증대를 꾀하고 있다. KT(030200)는 지난 8월 말부터 이통3사 중 처음으로 이용자가 가상현실(VR) 영상을 직접 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VR 콘텐츠로 경쟁사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영상 콘텐츠 확보와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는 모바일 동영상 시장 환경이 안정적으로 조성한 후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U+비디오포털'이 빅데이터 기반 맞춤추천 기능 강화, 데이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료영화관 및 차별화된 생활가치를 제공하는 콘텐츠 제공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고 지난 10월13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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