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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LG화학, 상시 인재등록 시스템 도입

"언제든 지원·입사 가능…신사업 인재 확보"

2016-11-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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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LG화학(051910)이 별도의 채용공고 없이 언제든 지원할 수 있는 상시채용 시스템을 도입하며 국내외 우수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소통형 채용방식인 '상시 인재등록 시스템'을 신규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기존 공채 중심의 틀을 깨고 언제든 지원할 수 있고 입사 가능한 방식이다. LG화학 홈페이지 내 채용 메뉴를 통해 접속하면 지원방법 등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신규 시스템에 따라 LG화학 입사 희망자는 별도의 모집공고가 없어도 이곳에 접속해 개별 인적사항과 경력사항 등을 사전 등록하고 본인이 희망하는 사업분야와 사업장, 직무 등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채용대상은 주로 3년 이상 경력자와 해외 대학 재학생(학·석·박사)이다. 개별 정보는 상시 수정과 보완이 가능하며 사전 등록을 했더라도 다른 신입 공채 또는 경력 채용에도 중복 지원할 수 있다. LG화학은 등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인력 충원시 지원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 구체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자들의 경우 이 시스템에 개별 정보들을 한번만 등록해 놓으면 ▲채용 안내 메일 수신 ▲상시 Q&A 운영 등을 통해 LG화학의 채용 정보들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그 동안 채용 정보를 스스로 찾지 않으면 지원이 어려웠던 경력 지원자와 해외 유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LG화학이 이같은 채용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 것은 최근의 글로벌 트렌드가 특정한 기간 동안 고정된 인원을 채용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넘어 언제, 어디서든 관련 사업 분야에 인력이 필요할 때 수시로 채용하는 방식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바이오 등 미래 신사업 분야의 경우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민환 최고인사책임자(CHO) 전무는 "기존 신입·공채 채용방식 외 경력자 중심의 상시 채용 비중을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인재 채용 분야에서도 글로벌 트렌드를 확실히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7월 일본 도쿄 뉴 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채용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어깨동무를 하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LG화학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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