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정해욱

SK디앤디, 꾸준한 수주로 실적 불확실성 해소-키움증권

2016-11-28 08:52

조회수 : 2,336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키움증권은 SK디앤디(210980)에 대해 꾸준한 수주로 실적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2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5000원을 유지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571억원(YoY -7%, QoQ -2%), 영업이익 58억원(YoY -51%, QoQ +18%)을 시현해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15년 4분기부터 분양을 시작한 가산 지식산업센터(SK V1, W), 창원 호텔, 강남 BIEL 오피스텔 등 분양 프로젝트들의 분양호조로 판매관리비(분양대행수수료, 광고선전비 등)가 계획대비 선인식되어 왔다. 지난 분기 34억원에 이어 이번 분기 역시 14억원의 비용이 반영됐다. 3분기 기준으로 대부분 분양 프로젝트들이 분양완료 됨에 따라 이후 추가적인 비용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주잔고는 338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선매각 프로젝트인 저동 호텔 프로젝트가 재고자산으로 들어오면서 약 1600억원의 신규 수주가 추가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외에도 CBD 지역의 메가 복합빌딩,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등 총 4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확보 중"이라며 "최근 공실률 상승 등 녹록치 않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 하에서도 동사가 강점을 가진 상품과 지역에서 놀라운 속도의 신규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17년으로 예상됐던 실적 피크 시점을 그 이후로 미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2년 MOU를 맺었던 울진풍력발전 EPC 프로젝트가 다음달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60.6㎿로 약 1500억원 규모"라고 전했다.
 
그는 "분양호조에 따른 비용반영은 이번 분기가 끝이다. 4분기부터는 놀랄만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4000억원 규모의 수송스퀘어가 17년 지분법으로 인식되면서, 17년 PER은 9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적다. 향후 규모가 추산되는 예정 프로젝트만 약 5000억원 수준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 정해욱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