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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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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환 '중장기' 검토…삼성그룹주 약세

지배구조 개편 기대 감소…향후 주가흐름 긍정 전망

2016-11-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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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주사 전환 등 기업구조 개편에 대해 중장기 관점에서 검토한다고 발표한 이후 삼성그룹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제시된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흐름을 전망했다. 
 
29일 삼성그룹주는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성물산(000830)은 전거래일보다 1만2000원(-8.63%) 하락한 12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생명(032830)(-0.86%), 삼성에스디에스(018260)(-3.55%)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화재(000810), 삼성증권(016360)은 전거래일과 동일했으며, 삼성SDI(006400)만 1.64% 상승했다.  
 
삼성그룹주의 주가 하락 원인으로는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기대감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시장에서 지배구조 개편의 최대 수혜 종목으로 평가받았던 삼성물산의 하락 폭이 특히 컸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주회사 전환을 포함해 회사성장 및 주주가치 최적화를 위한 기업구조 개편 검토에 대해 향후 6개월 정도 검토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삼성이 지주회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선에 6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발표에 삼성그룹주는 이날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뉴시스
 
이에 대해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인적분할이나 지주회사 체제 도입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감이 삼성물산 주가를 중심으로 미리 반영됐다”면서 “투자자의 기대와 기업이 생각하는 최적의 시점이 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향후 삼성그룹주 주가 흐름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으로 올해와 내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며, 올해 연간 배당규모는 4조원 수준이고, 내년 1분기부터 분기별로 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이 고려됐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삼성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지배구조 개편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는 의미”라면서 “최근 외국인이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그룹주 전반적으로 중장기 관점에서 밸류에이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규모와 분기 배당 실시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면서 “삼성이 현실적인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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