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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욱

코스닥 상장 이엘피 "시장 다각화 통해 지속 성장"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업체

2016-12-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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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이엘피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에 대해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이엘피는 LCD 디스플레이 및 OLED 검사장비 등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곳이다. 이엘피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5개 제품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엘피는 지난 3분기 187억8000만원의 누적 매출, 70억56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160억7900만원의 매출액과 31억4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이미 뛰어넘었다.
 
이재혁 이엘피 대표는 "이엘피는 빠른 양산 실적과 적기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별 주문에 밀착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글로벌 1위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고객사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은 향후 폴더블(Foldable) OLED, 롤러블(Rollable) OLED 등 플렉서블 OLED의 출시와 함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디스플레이의 적용 가능 범위가 OLED TV, 차량용 디스플레이, HMD(Head mounted Display) 등 다양한 전방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엘피의 수혜가 기대된다. 17년의 업력을 통해 보유한 플더블 디스플레이 검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것이 이엘피의 계획이다.
 
이재혁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는 검사 장비 토탈 솔루션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 해외 시장의 경우 향후 성장성이 높은 중국을 중심으로 현지 법인에서 고객사 대응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시장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과 꾸준한 매출 신장을 이뤄 지속 성장하는 이엘피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엘피는 현지 고객 대응과 제조공장 인프라 확보를 위해 지난 2013년과 지난 9월 홍콩과 중국 쑤저우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내년부터 핵심부품을 제외한 전 제품이 중국에서 제조될 예정이다. 중국 정부의 디스플레이 국산화 정책에 따라 향후 현지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 이엘피 측의 설명이다.
 
이엘피는 이번 공모로 총 264억~3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생산력 증대와 신규 사업 연구, 중국 신규 법인 설립 및 운용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12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2만2000원~2만5000원이다. 이엘피는 오는 5~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2~13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1일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코스닥 상장을 앞둔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업체 이엘피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밝혔다. 사진/정해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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