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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한화, 브랜드 로열티 높인다…수익원 확보 차원

0.01%p 인상한 0.03%…빅딜 이후 현금확보 차원

2016-12-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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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화가 계열사 브랜드 라이선스를 인상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생명, 한화손보,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한화테크윈, 한화증권 등 6개 계열사가 ㈜한화와의 브랜드 라이선스 수의계약에 대해 공시했다. 거래기간은 내년도 1년 간이며, 6개사가 공시한 연간 사용료 수의계약 금액 총합은 951억원이다. 올해 647억51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계열사별로는 한화생명 471억원, 한화손해보험 172억원, 한화케미칼 98억원, 한화건설 82억원, 한화테크윈 74억원, 한화증권 55억원이다. 거래금액 50억원 이상 계열사들만 공시대상이므로 실제 수취금액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S&C, 한화탈레스 등 총 22개 계열사의 브랜드 라이선스 금액은 올해 870억원 수준에서 내년 1200~13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그룹사 브랜드 라이선스
각 사 매출액을 기준으로 역산하면 요율은 0.10%포인트 인상된 0.3%로 추산된다. 브랜드 라이선스를 받는 타 그룹사들과 비교할 때 높은 축에 속한다. 주요 계열사 20여개가 브랜드 권리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어 추산이 불가능한 삼성을 제외하고는 CJ와 두산이 각각 0.4%, 0.3%로 높은 수준이고, LG와 SK는 0.2%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계열사 실적 개선과 브랜드 가치 증진으로 재계약 금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화가 현금 확보를 위해 브랜드 라이선스 금액을 올렸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화테크윈 인수대금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납해야 하는 만큼 지난 6월 유상증자에 이어 추가적인 자금확보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왔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는 3820억원 우선주 유상증자를 통해 내년 6월말 예정된 한화테크윈 잔금 3513억원을 확보했으며, 추가적인 현금흐름 강화를 통해 사업포트폴리오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재원으로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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