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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블랙박스, 일부 제품 번호판 식별 못하고…KS 기준 미달

다본다·코원 등 식별성능·시야각에서 기능 저하

2016-12-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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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차량용 블랙박스의 성능이 제품별로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은 번호판 식별성능과 시야각에서 KS기준에 미달해 전문가들은 블랙박스 구매 시 성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소비자원은 6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1개 업체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상품질(번호판 식별성능, 시야각), 동영상 저장성능(저장속도, 메모리 사용량, 녹화안정성) 등 주요 품질시험과 내환경성 등을 시험·평가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녹화영상의 해상도 수준을 나타내는 번호판 식별성능은 유라이브의 알바트로스4 MD-9400P, 아이로드의 T10, 큐비아의 R935, 아이나비의 QXD950 View, 만도의 KP100 등 5개 제품이 전·후방의 번호판 식별성능에서 주·야간 모두에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본다의 시크릿 SCR-K40F, 코원의 오토캡슐 AN2 등 2개 제품은 야간 식별능력에서 KS기준인 해상도 278 line 이상에 미달했다.
 
전·후방 녹화 영상 시야각에 있어서도 제품별로 큰 차이가 있었고, 다본다와 코원, 폰터스의 SB300 등 3개 제품은 전방 시야각에서 KS기준인 수평 80°·수직 50° 이상에 미달했다. 
 
이밖에도 저장속도와 메모리 사용량에 있어서도 제품별 기능에 차이가 있었고, 주행 중 녹화 영상의 미녹화 및 오류 발생여부를 확인하는 녹화 안정성에서는 전 제품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동 및 충격에 대한 내구성 실험에서는 아이머큐리의 가넷과 파인뷰의 Solid 500, 폰터스 등 3개 제품의 거치대가 진동체 파손됐고, 충격 시험에서도 일부 제품의 후방카메라가 분리되거나 고장나는 등 KS 기준에 못미쳤다. 
 
한국소비자원이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자실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1개 업체의 차량용 블랙박스 제품에 대한 영상품질(번호판 식별성능, 시야각), 동영상 저장성능(저장속도, 메모리 사용량, 녹화안정성) 등 품질시험과 내환경성 등에 대한 평가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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