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다우존스 지수가 통신주의 강세에 힘입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됐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54포인트(0.18%) 오른 1만9251.78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7.79포인트(0.35%) 오른 2212.50을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24.11포인트(0.45%) 상승한 5333.00을 기록했다.
Russel 2000 지수는 13.48포인트(1.01%) 오른 1351.0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에 앞서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엇갈린 결과로 혼조를 보였으나, 트럼프 랠리가 지속되고 통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무역적자는 426억달러로 전월 362억달러를 웃돌았다. 또 2015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과 가장 높은 적자 수준을 기록했다.
이같은 적자 증가는 수출이 전월 대비 1.8% 감소해 1886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전월 대비 1.3% 증가해 2290억 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3분기 생산성은 호조를 기록했다. 3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3.1%로 2년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현재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는 전날보다 0.35% 상승한 100.51을 기록하고 있다.
통신주는 AT&T가 새롭게 런칭한 다이렉트TV 나우서비스 가입자가 예상보다 많다는 소식으로 1.8% 주가가 상승했고, 버라이즌은 데이터센터 매각 소식으로 1.2% 주가가 올랐다.
스프린트는 모회사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 도날드 트럼프 당선인이 만나 향후 4년간 500억달러를 투자하고 5만개의 알지라 창출하겠다는 약속으로 1.2%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