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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수주가뭄 속 훈풍’ 삼성중, 9천억 선박건조 계약 체결

FSRU 1척 수주, 추가로 3척 발주 옵션

2016-12-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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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010140)이 내년 초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는 노르웨이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업체 호그LNG가 최근 삼성중공업과 17만㎥급 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설비)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우선 호그LNG1기을 발주하고, 추가로 3척을 발주하는 옵션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금액은 FSRU 1척당 2억달러 수준으로 시장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옵션 포함된 3척까지 모두 건조하면 총 금액은 8억달러( 93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호그LNG는 최근 FSRU를 투입할 용선 계약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조선업황 부진으로 선박 건조 가격이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신규 발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극심한 수주가뭄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은 최근 독일 버나드슐테(Bernhard Schulte)사로부터 7500㎥급 LNG벙커링선(Bunkering) 1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009540) 역시 이란 국영선사인 이리슬로부터 143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 5DWT급 중형 탱커선 6척 등 총 10척의 선박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규모는 7622억원 규모로 컨테이너선과 탱커선 한 척 당 가격은 각각 11000만 달러, 35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선박인도는 오는 2018 3분기부터다.
 
삼성중공업이 내년 초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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