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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경기 북부 신도시 입주 본격 '스타트'

'양주·다산·원흥' 집들이 시작…2~3년 동안 줄줄이 이어져

2016-12-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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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경기 북부 지역에서 주요 신도시들의 아파트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각 지역들마다 높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자 향후 경기 북부권 대표 신도시를 자처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양주와 다산, 원흥 등에 이르면 올해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내년말은 물론 향후 2~3년간 물량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이들 지역은 대규모 생활편의 시설과 교통계획이 예정돼 있는 만큼 입주 후 경기 북부를 대표할 신도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입주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은 양주신도시다. 지난 2014년 6월 1차 분양을 시작으로 총 세 차례에 걸쳐 공급됐던 '양주신도시 푸르지오(A9블록)'가 오는 28일 입주에 들어간다. 1~3차 등 총 1862가구 규모며, 주택형은 모두 전용 58㎡ 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양주신도시는 옥정지구와 회천지구 두 곳을 합해 조성되는 경기 북부최대 규모(1142만㎡)의 신도시다. 규모 면에서는 김포한강신도시(1173만㎡)와 비슷한 수준을 자랑한다. 
 
경기 북부 대표 신도시를 노리는 양주, 다산, 원흥이 연말부터 본격적인 입주에 돌입한다. 오는 28일 입주를 앞둔 양주 푸르지오 전경. 사진/대우건설
 
현재 옥정지구를 중심으로 일부 학교가 개교했고 도로도 포장을 마친 상태며, 오는 2018년까지 약 8000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고양 원흥공공주택지구에서도 민간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내년 10월 A5블록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 입주(967가구) 기대감에 지난달 기준 전용 84㎡ 거래가가 3억8320만원으로 분양가(3억6520만원) 보다 1800만원 정도 오른 상태다. 
 
원흥지구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삼원로를 통해 삼송지구와 바로 연계가 되는 점이 특징이다. 또 세계 최대 가구 브랜드 이케아 2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남과의 높은 접근성에 지난해 첫 분양부터 높은 인기 속 청약을 마친 다신신도시 역시 내년 12월 2개 블록(C-3블록, B-8블록)부터 입주에 돌입한다.
 
C-3블록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다산신도시 아이파크'로 총 467가구 규모다. 지난 10월 중순 이후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4분기 들어 113건의 거래가 있었다. 시세는 전용 84㎡가 지난달 4억3016만원의 최고가를 기록하며 분양가(3억9260만원) 대비 3700만원 이상 오른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주거 선호도가 낮은 경기 북부였던 만큼 새아파트 입주와 함께 그 평가에 따라 향후 주택시장 가격 형성도 차이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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