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재홍

임종룡 “테마주 관련 유언비어 유포 엄단”

2016-12-13 17:24

조회수 : 918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온라인상 허위사실 게시 등 테마주 관련 루머 유포행위에 대한 엄단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13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자본시장 감시·조사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정치·경제적으로 불확실한 때에는 자본시장을 투자가 아닌 투기의 장소로 생각하면서 일확천금을 노리고 시장의 질서를 혼탁하게 만드려는 세력들이 준동하기 쉬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미공개정보 이용, 시세조종, 유언비어 유포 등 각종 불공정 거래행위를 통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조장하고 이용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히 단속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를 위한 세부방안을 제시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3일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금융위원회
 
그는 “‘테마주 등 이상급등종목 공동대응’을 위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과 금융감독원, 검찰, 거래소 합동으로 ‘시장질서확립TF’를 이번주 안으로 구성할 예정”이라면서 “긴밀한 공조체계 하에 무기한으로 운영해 자본시장 질서확립에 대한 금융당국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선 등 정치일정을 앞두고 정치테마주가 한층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TF에서는 루머 확산, 이상급등 종목에 대해서 시장에 실시한으로 경보해 주의를 환기시키고 불공정거래혐의는 빠른 시간 내 조사에 착수해 철저히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시장의 근거없는 작은 루머가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면서 “금융위·금감원·거래소 등 관계기관이 합심해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 김재홍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