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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에이티테크놀러지,위치기반 서비스 업체 ‘타바’ 인수

2016-12-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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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에이티테크놀러지(073570)는 위치기반 서비스(LBS) 업체인 ‘타바’의 지분 54.99%(3만7427주)를 65억에 인수했다. 회사는 타바 인수를 통해 신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타바는 관광지 결제가 가능한 신개념 내비게이션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렌터카에 탑재한 내비게이션을 통해 도로 안내는 물론 제주도 주요 관광지의 예약 및 결제서비스(카드 및 모바일)가 가능하도록 O2O 플랫폼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타바는 이동통신시스템 기반의 네비게이션 서비스로 실시간 업데이트는 물론, 정보 수집과 추가가 편리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며 "내비게이션을 통해 관광지 식당, 커피숍 등의 검색과 함께 차량에서 예약과 비용지불이 가능하도록 예약 및 결제서비스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현재 내비게이션을 통해 예약이나 할인 및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은 주요 관광지를 비롯한 식당, 카페 등 1000여곳에 달한다. 여기에 공연 축제 등 제주에서 열리는 이벤트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태풍이나 호우주의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며 폭설 및 도로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있다.
 
타바는 이미 제주지역 1만대 이상의 렌터가에 내비게이션을 설치해 운영중이다. 이는 제주지역 렌터카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내년까지 지역내 모든 렌터카에 타바 네비게이션을 장착하고, 전국 렌터카 업계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건영 타바 대표는 “위치정보사업 허가에 따라 렌터카 이용객과 동선 등에 대한 정보를 합법적으로 수집하고 주요관광지나 식당 등 경로에 대한 빅데이터를 관광정책 수립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제주 관광정보의 ‘플랫폼화’를 추진하면서 타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해외로 수출해 여행문화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티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본격적인 신사업 진입은 물론,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성장동력을 극대화 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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