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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윤경, 이재명 캠프 대변인으로 합류…현역의원 1호

2017-01-0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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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서민경제 전문가인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에 대변인 역할로 합류한다.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이재명 캠프에 합류할 의사를 밝힌 것은 제 의원이 처음이다.
 
이재명 시장 측은 3일 이 시장 취재기자들과의 단체 대화방에서 "제윤경 의원이 시장님과 기자 여러분 사이의 소통 가교 역할을 해주시기로 하셨다"며 "국회에서 기자 여러분과 가까이 계시니 필요한 사항 문의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해 제 의원의 합류를 공식화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제 의원은 20대 국회 초선의원으로, 덕성여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이앤씨 재무컨설팅 사업본부장, 에듀머니 대표이사, 희망살림 상임이사 등을 역임한 서민경제 전문가다. 2012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는 부대변인, 2015년 18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캠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제 의원은 특히 2015년 8월 장기 연체자들의 채무를 탕감해주는 '주빌리은행' 출범을 주도했는데, 여기서 이 시장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이 시장은 공동 은행장, 제 의원은 상임이사를 맡았다. 제 의원은 지난해 6월 이 시장이 지방재정개편 저지를 위한 광화문 단식투쟁에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위로 방문을 하기도 했다.
 
이 시장 측 관계자들은 "이 시장은 주빌리은행 출범 전부터 성남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빚 탕감 프로젝트를 추진해 제 의원과 정책적 공감대가 크다"며 "제 의원은 시민사회운동 쪽 인사로, 인권변호사이자 시민운동가였던 이 시장과 사회인식과 성향이 비슷하고 재벌문제와 공정경제 등에서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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