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5일 오전 9시 30분 남궁곤(56)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특검은 같은 날 오후 2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송수근(56)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남궁 전 처장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21)가 이대 면접을 볼 당시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학생을 뽑으라"는 등의 지시를 내려 특혜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열린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김경숙(62) 전 체육대학장이 정윤회씨의 딸이 지원했다고 넌지시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송 차관은 2014년 문체부 기획조정실장 시절 '건전콘텐츠 TF' 팀장을 맡아 블랙리스트 업무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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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