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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반기문 12일 귀국, ‘광폭행보’ 예고

“가급적 광범위한 사람들과 의견 교환”

2017-01-0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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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12일 귀국한다. 반 전 총장은 귀국 보고회 성격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광폭행보’를 예고해 대권 도전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사무총장 공관을 떠나면서 특파원들에게 “12일 오후 5시반께 아시아나 편으로 귀국하려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고국에 계신 국민 여러분께 10년간 사무총장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오는 소감을 보고 드리고 감사를 전하려 한다”며 대국민 보고회를 예고했다.
 
또 “가급적 광범위한 사람들 및 그룹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해 연대 세력 모색에 적극 나설 뜻도 시사했다.
 
반 전 총장은 귀국 전까지 일주일간 뉴욕 인근 산장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국내 행보 등을 구상할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오는 15일로 거론되던 귀국 날짜를 며칠 앞당긴 것은 ‘조기 대선’ 현실화에 대비한 것이라는 해석들이 나온다. 국내에서 준비해 온 실무진도 반 전 총장의 귀국에 맞춰 마포에 사무실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10일 오후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열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팬클럽 ‘반딧불이 창립총회’에서 참석자들이 반 전 총장 홍보 동영상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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