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지난해 22만5279대 판매···전년比 7.6%↓

베스트셀링 모델에 BMW 520d 등극 자존심 지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6년 연간 수입차 등록대수가 22만5279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년대비 7.6%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5만6343대, BMW 4만8459대, 아우디 1만6718대, 폭스바겐 1만3178대 순으로 나타났다.

 

포드(1만1220대), 랜드로버(1만601대), 렉서스(1만594대), 도요타(9265대), 미니(8632대), 혼다(6636대), 크라이슬러(5959대), 닛산(5733대), 볼보(5206대), 재규어(3798대), 푸조(3622대), 인피니티(3201대), 포르쉐(3187대), 캐딜락(1102대), 시트로엥(924대), 피아트(658대), 벤틀리(170대), 롤스로이스(53대), 람보르기니(20대) 등이 뒤를 이었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2만4277대(55.2%), 2000cc~3000cc 미만 8만3643대(37.1%), 3000cc~4000cc 미만 1만1553대(5.1%), 4000cc 이상 5349대(2.4%), 기타(전기차) 457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7만1569대(76.2%), 일본 3만5429대(15.7%), 미국 1만8281대(8.1%) 순이다. 연료별로는 디젤 13만2279대(58.7%), 가솔린 7만6284대(33.9%), 하이브리드 1만6259대(7.2%), 전기 457대(0.2%)다.

 

2016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7910대)가 차지했다. 벤츠 E 300(6169대), 렉서스 ES300h(6112대) 등이 뒤를 이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2016년 수입차시장은 폭스바겐 사태로 인한 디젤차의 판매부진과 일부 모델의 인증취소에 따른 판매중단으로 인해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에 선정된 BMW 520d. 사진/BMW

배성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