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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정유라 이대 입학 의혹' 남궁곤 전 처장, 특검 출석

금메달리스트 뽑으라고 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 '묵묵부답'

2017-01-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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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남궁곤(56)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5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남궁 전 입학처장은 오전 9시2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금메달리스트를 뽑으라고 한 것이 맞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조사실로 올라갔다.
 
남궁 전 처장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이대 체육특기자 전형 입학 과정에 개입해 부정 입학을 이끌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남궁 전 처장은 특기자 면접 당시 면접위원들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를 뽑으라"는 등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가 획득한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특기자 전형 마감일 이후 올린 수상실적이었지만 면접평가에 반영됐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진수(61)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김 비서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하라는 청와대 지시를 국민연금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전날 최원영 전 고용복지수석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두 회사 합병 당시 최 전 수석은 보건복지부에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을 유도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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