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이종용

yong@etomato.com

금융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겠습니다
(금융위 업무보고)올해 정책금융 186.7조 공급…사상최대 규모

작년 보다 8조 증액…"1분기 중 25% 조기 집행"

2017-01-05 10:47

조회수 : 1,229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금융위원회가 정책금융기관의 자금공급을 지난해보다 8조 늘린 186조7000억 공급하기로 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5일 금융위는 '2017년 업무보고' 에서 올해 중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4개 정책금융기관의 재원을 186조7000억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경제가 어려워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자금조달 애로가 클 것으로 보여 지원폭을 늘렸다.
 
개별 기관별로 산업은행은 62조5000억원, 기업은행은 58조5000억원, 신보 45조7000억원, 기보 20조원을 공급한다. 금융당국은 이를 올해 1분기중 25%(46조7000억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한다. 정책기관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전년대비 6조8000억원 증가한 128조2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신보와 기보는 경제 파급효과가 큰 일자리 창출형 및 수출형 중소기업 등에 지난해 보다 2조원 이상 증가한 25조6000억원을 보증해 주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영세 소상공인·소기업에게 12조원을 공급한다.
 
중견기업은 성장기반을 확대하기 위해서 지난해(19조6000억원)보다 2조2000억원 증가한 21조8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기업특성과 성장단계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신성장 산업에 대한 지원도 늘어난다. 정책기관은 첨단제조, 문화·컨텐츠, 바이오헬스 등 미래 신성장분야에 전년(80조원) 대비 5조원 증가한 85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4차산업 혁명 관련 분야에 대해서는 산업은행의 약 20조원 신성장 자금을 적극 활용해 집중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중으로 전체 정책자금의 25%인 46조7000억원을 조기집행하고 정책자금 공급 실적을 분기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 이종용

금융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