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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IT업계, '리더' 모시기 한창…"새 먹거리 찾아라" 특명

2017-01-05 15:27

조회수 : 4,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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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IT 기업들이 리더 모시기에 한창이다.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의 전문가들을 영입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한국전자인증은 최근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사장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 정 COO는 한국전자인증의 미국법인인 AI브레인의 영업총괄 사장도 겸직한다.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인 AI브레인은 교육용 AI 로봇 ‘타이키’를 오는 2월 아마존과 국내 주요 오픈마켓을 통해 출시한다. 타이키를 비롯해 ▲AI 보안 ▲AI 언어학습 ▲AI 게임 등이 올해 핵심 전략 사업이다.
 
한국전자인증은 정 COO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정 COO는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인 시스코시스템의 한국법인 시스코코리아 대표로 있으면서 글로벌 통신 사업자 등 주요 IT 기업들과 활발히 교류했다. 앞서 한국HP에서도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전무이사로 재직했다. 신홍식 한국전자인증 대표는 "정 COO가 글로벌 기업에서 인정받은 성과와 리더십으로 한국전자인증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경원 한국전자인증 최고운영책임자, 장화진 한국IBM 사장, 김우승 줌인터넷 사장. 사진/각사
 
한국IBM은 삼성SDS 출신의 장화진씨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장 사장은 삼성SDS에서 IoT 사업팀·스마트타운 사업부, 글로벌 사업본부, 유럽·중동 지역총괄 등을 역임하며 홈IoT, 스마트헬스케어 등의 솔루션 개발과 영업전선을 이끌었다. 한국IBM은 장 사장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AI와 IoT 사업에 더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국IBM은 AI 엔진 '왓슨'을 기반으로 AI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SK㈜ C&C사업과 손을 잡고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포털 사이트 '줌닷컴'을 운영 중인 줌인터넷은 김우승 검색 총괄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SK텔레콤·SK플래닛 등을 거치며 빅데이터 플랫폼과 다양한 서비스 구축 경험을 쌓은 빅데이터 전문가다. 김 대표는 "한층 강화된 검색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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