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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특검 "정유라 자진 귀국의사 없다? 절차대로 할 것"

2017-01-0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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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자진 귀국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비선실세최순실 딸 정유라씨에 대해 절차대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6“(자진귀국 의사가 없다는 보도는) 특검팀이 확인해 준 바 없다면서도 범죄인인도요청 등 절차를 따라 쭉 진행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정씨가 자진 귀국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특검팀의 정씨에 대한 송환도 장기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검찰이 정씨에 대해 송환을 결정해도 정씨가 3심에 걸쳐 불복 소송을 진행하게 되면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덴마크에 6일째 구금돼 있는 정씨는 조건부 자진귀국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현지시간 이날 전해졌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5일 오후 정씨에 대한 범죄인인도청구서를 절차에 따라 외교부에 전달했고, 동시에 덴마크 검찰에도 직접 송부했다.
 
정씨는 현지시각 기준 1일 오후 8시쯤 덴마크 올보르그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고, 덴마크 올보르그 법원은 한국 법무부가 청구한 정씨의 긴급인도구속을 받아들여 4주간의 구금 연장을 결정했다. 이에 대한 정씨의 항소도 기각되면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 특별검사팀은 4일 범죄인인도청구 절차에 착수했었다. 특검팀은 또 지난 1220일 업무방해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으면서 여권 무효화 조치에도 착수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2일 정씨에게 오는 9일까지 여권을 반납하라는 내용의 명령서를 전달했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 국정농단 사건' 수사 특별검사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마련된 특검사무실에서 수사진행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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