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최용민

yongmin03@etomato.com

하루하루 버티는 당신에게 힘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시가 흐르는 광장

2017-01-09 16:43

조회수 : 3,086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서울 날씨가 영하 15도를 기록한 날,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을 찾았다. 인적이 없는 오솔길을 걷다 ‘시가 흐르는 광장’을 만났다. 나무에 하나씩 시를 적어 걸어놨다.
 
시를 읽는 사람이 없으니 ‘시가 흐르는 광장’에는 시가 흐르지 않는다.
시를 읽지 않으니 부러 광장을 만든 것도 우습다.
우리 사회에서 시는 한낱 그런 존재일 뿐...
시는 우리 삶에서 흘러야 하거늘...
 
세간에 인문학의 붐이 일고 있다고 한다. 창의적인 사고를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도 결국 성공을 위해 인문학을 수단으로 보는 것. 모든 학문이 수단일 수밖에 없긴 하겠지만 그래도 가끔은 그 자체를 목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도 필요하다. 우리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인문학은 더더욱...
 
오늘은 누구의 시를 읽어볼까?
                                                                                                                                        photo by 최용민
  • 최용민

하루하루 버티는 당신에게 힘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