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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1월9일 국회의 사진 한 장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제언

2017-01-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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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도지사.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1965년생 동갑내기 두 사람이 9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세종시를 정치·행정수도로 완성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은 “대한민국은 현재 상체만 고도비만인 환자와 같다”며 “팔 다리는 부실해 몸을 제대로 지탱할 수 없고, 신경과 혈관마저 굳어져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 진단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것이 수도라는 이유로 서울에만 몰려있는 상황에서 부의 편중과 양극화 등 우리 사회의 고질병을 고칠 수 없다. 모든 것이 서울에 몰려 있으니, 자연스레 일자리도, 사람도 서울에만 몰린다.
 
개인적으로 세종시를 정치행정수도로 완성하는 것과 함께 서울대를 정점으로 하고 있는 국내 국립대 구조도 개편했으면 한다. 각 지역에 위치한 국립대를 하나로 통합해 1,2학년은 공통 커리큘럼을 돌리고, 3,4 학년과 대학원 전공을 각 지역마다 특성화 하는 것은 어떨까?
 
기본을 배우는 1,2학년은 어느 지역에서도 수업을 들을 수 있지만, 전문성이 필요한 3,4학년과 대학원생은 특정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각 지역 산업 등을 고려한 국립대 개편은 국토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서울대로 상징되는 학벌위주 사회에 일정 균열을 내는 것은 부록이다.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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