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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1주기 추모 행사 개최

전시·콘서트·추도회 열려

2017-01-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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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지난해 1월15일 별세한 고 신영복 성공회대학교 교수의 1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 행사가 개최된다.
 
10일 신 교수 제자들이 창립한 사단법인 더불어숲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동산방화랑에서는 추모 전시회가 열린다.
 
신 교수와 각별한 만남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서화 등 총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구영 한학자에게 선물한 ‘춘향전 병풍’, 임순례 영화감독에게 선물한 ‘더불어숨’ 등을 통해 생전 인연을 소중히 여기던 고인의 모습을 느껴볼 수 있다.
 
19일 오후 8시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추모 콘서트 ‘만남’도 진행된다. 고인의 동료이자 제자였던 성공회대 교수밴드 ‘더숲트리오’를 비롯해 방송인 김제동, 가수 윤도현 등이 참석해 추모 공연을 펼친다.
 
1주기 당일인 15일 오후 3시에는 성공회대 성미가엘성당에서 추도식도 예정돼 있다. 추도식 후에는 참석자들이 함께 교내 마련된 ‘신영복 선생 추모공원’을 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이번 1주기 추모 행사 준비는 더불어숲과 성공회대, 출판사 돌베개가 함께 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작은 만남이 모든 변화의 시작”이라던 고인의 글귀에서 ‘만남’이란 단어를 발췌해 행사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로 정했다.
 
고 신영복 교수의 지난 2015년 제19회 만해문예대상 수상 당시 모습.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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