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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1, 2위 IP 대작 '던파'·'스타워즈' 맞불

넥슨 '던전앤파이터:혼'·넷마블 '스타워즈:포스아레나' 동시 출시

2017-01-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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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넥슨과 넷마블이 유명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동시 출시하면서 연초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4:33까지 동일한 날에 신작을 내놓아 각축전이 예상된다. 넥슨은 12일 중국과 한국, 일본 등에서 5억명의 가입자수를 보유한 인기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게임 버전인 '던전앤파이터: 혼'을 출시하고, 넷마블은 글로벌 흥행 작품 '스타워즈'의 IP를 활용한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를 출시했다. 이에 더해 네시삼십삼분(이하 4:33)도 삼국지 IP를 활용한 '삼국블레이드'를 출시해 경쟁에 불을 붙였다.
 
넥슨 '던전앤파이터: 혼'. 사진/넥슨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네오플에서 개발한 신규 모바일 액션RPG '던전앤파이터: 혼(이하 던전앤파이터)'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통해 12일 출시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전세계 5억명 회원을 보유한 ‘던전앤파이터’의 첫 3D 버전 모바일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며 기대를 모았다.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2005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해 한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 2014년 중국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수 500만명, 지난 2011년 국내 최고 동시 접속자수 29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모바일게임 던전앤파이터는 원작 2D그래픽 캐릭터를 3D 버전으로 만들었으며 원작에서 사용되던 스킬을 비롯해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 된 새로운 스킬까지 약 100여 종의 스킬을 구현했다. 400여종 이상의 장비와 무기를 수집하고, 강화, 진화시켜 나갈 수 있다.이번 출시 버전에서는 귀검사, 마법사, 거너, 격투가 등 캐릭터 4종을 최대 60레벨까지 육성시킬 수 있다. 31종의 일반 던전과 증명의 탑, 무한의 제단, AI 레이드 등 특수 던전도 즐길 수 있다.
 
이날 넷마블도 모바일 실시간 대전 게임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154개국에 출시했다. 스타워즈는 스타워즈 세계관을 대표하면서도 팬들이 좋아할 만한 80종 이상의 캐릭터와 유닛 카드를 제공한다. 최근 개봉한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의 캐릭터들도 포함됐다. 앞으로 레벨, 캐릭터,  유닛 등 새로운 콘텐츠가 꾸준히 추가될 예정이다.
 
넷마블 '스타워즈: 포스아레나'. 사진/넷마블
 
스타워즈 내에서 전세계 순위를 보여주는 '티어 시스템'은 획득한 랭킹 점수에 따라서 이용자들을 7개의 등급으로 분류한다. 전투를 통해 랭킹 점수를 획득하고 각자 속해있는 등급에 따라 카드팩 보상이 이루어지진다. 
 
또 최대 50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길드시스템은 이용자가 계정 레벨 3을 달성하면 활성화된다. 길드시스템은 독특한 채팅 기능을 제공해 게임 중 서로 쉽게 소통이 가능하다. 길드에 속해있으면 다른 길드원과 길드 내 친선전 또는 일반전을 할 수 있다. 길드원과 같은편으로 다른 유저들과 실시간 2대 2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점 또한 포스아레나만의 매력포인트이다.
 
한지훈 넷마블 본부장은 "다스 베이더, 루크 스카이워커, 그리고 한 솔로 등 스타워즈의 상징적인 캐릭터로 전 세계 이용자들과 실시간 대전의 묘미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넥슨과 넷마블에 이어 4:33도 대작 모바일게임을 출시하며 신작 경쟁에 뛰어들었다. 4:33은 삼국지와 '블레이드'의 IP를 결합한 모바일게임 ‘삼국블레이드’를 공식 출시했다.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삼국블레이드는 모바일 수집 액션 게임으로 출시 전 50만명이 넘는 사전 예약수를 기록했다. 삼국블레이드는 유비와 관우, 장비를 비롯해 조조, 손권, 여포, 초선 등 30여 종의 영웅 캐릭터가 등장한다. 영웅 캐릭터를 수집하고 조합해 3명으로 이뤄진 팀을 꾸려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황건적의 난’부터 '적벽대전'까지 서로 다른 6개 테마로 이뤄진 시나리오 모드와 자신만의 성을 관리하고 키워나가는 ‘내정 모드’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다른 이용자의 자원을 빼앗는 약탈전, 수집한 영웅을 모두 사용해 적군의 관문을 돌파하는 난세영웅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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