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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조직개편 단행…리스크관리 초점

은행리스크업무실·보험리스크제도실·회계기획감리실 신설

2017-01-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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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금융감독원이 은행리스크업무실과 보험리스크제도실을 신설하는 등 금리 상승기에 따른 대내외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상장법인의 분식회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회계기획감리실을 신설했다.
 
금감원은 13일 기존 44국 15실에서 44국 18실로 조직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측은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금융회사 및 금융시장의 잠재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먼저 은행 리스크 업무의 일관성, 전문성 제고를 위해 리스크감독·심사를 전담하는 은행리스크업무실을 신설했다. 신설된 은행리스크업무실은 앞으로 리스크제도 기획, 내부모형 승인, 필라2 리스크평가,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담당한다.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및 보험자본기준 시행에 맞춰 보험리스크제도실도 신설했다. 국제보험회계기준은 오는 2021년 시행되며 보험감독자협의회의 보험자본기준(ICS)도 2020년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기상황에 대비한 스트레스 테스트 수준 및 방식의 고도화를 위해 금감원 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거시건전성연구팀을 새롭게 꾸렸다.
 
상장법인의 분식회계에 대한 감시도 강화했다. 회계감리 조직 인력을 20명으로 늘리고, 사회적 이슈가 될 수 있는 대기업 등의 회계 의혹을 전담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감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회계기획감리실을 신설했다.
 
또 상장법인의 평균 회계감리주기 단축을 위해 회계심사국 및 회계조사국에 정원을 추가 배치했다. 이밖에도 IT 및 신용정보 감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IT·금융정보보호단, 신용정보실로 재편했으며 금융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처리전문을 80명에서 120명으로 대거 늘렸다.
 
한편, 금감원은 조직개편과 함께 국·실장 등 부서장 인사도 단행했다. 새로 배치된 인원이 40명(직위부여 24명·전보 16명), 유임하는 인원이 41명으로 '안정'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감원은 팀장급 이하 후속 인사도 조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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